전설의 감독직 복귀? 앙리, 미국 대표팀에 관심

입력
2023.02.17 00:04


[포포투=김희준]

전설의 선수가 감독직에 복귀할 수도 있다. 티에리 앙리가 미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내보였다.

앙리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1999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이 됐다. 아스널 무패 우승의 멤버였고, EPL 득점왕만 4회를 차지했다. 2002-03시즌에는 아무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20도움을 달성하기도 했다.

감독으로서는 아직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6년부터 2년 간 벨기에의 수석코치로 있던 앙리는 2018년 10월 AS 모나코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부족한 전술적 역량과 선수단과의 불화 등으로 4개월 만에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9년 1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몽레알의 감독이 된 앙리는 그곳에서도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1년 4개월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과거 함께했던 벨기에에 수석코치로 다시 들어가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앙리는 다시 감독에 도전할 계획이다. 미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남겼음에도 30년 전의 불명확한 사건을 근거로 그렉 버흘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현재는 앤서니 허드슨이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앙리가 은연중에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 'CBS(파라마운트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포르투갈로 갔고 나는 그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2인자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감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음을 분명히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곳은 미국인 것으로 추정된다. 앙리는 "나는 미국 선수들을 안다. MLS도 알고 있다. 미국 대표팀의 계획과 철학, 그들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볼 때, 이에 대한 답변들을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2026 월드컵을 유치해서 자동으로 국제 대회에 진출했다"라며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을 암시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7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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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재민
    우리 앙리가 감독님?
    일 년 전
  • 키포스포키포스
    이런 이런
    일 년 전
  • 나이스나이스
    그렇구나..
    일 년 전
  • 재준아넌모르잖아
    와...ㅋㅋ
    일 년 전
  • 한땀한땀
    와...ㅋㅋ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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