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에 이적설 ‘솔솔’… “뮌헨이 540억에 영입 시도할 듯”

입력
2023.02.17 14:40
수정
2023.02.17 14:40
토트넘 구단 매걱설까지 불거져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다. 레스터시티=AP연합


절대 안정을 해야하는 안와골절 부상 상황에서 선수생명을 걸고 안면 마스크를 쓴 채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던 손흥민(31·토트넘)이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시즌 23골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의 기세는 현재 온데간데 없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5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선 토트넘은 0-1로 패배했다.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81분간 분전했지만 견고한 AC밀란 수비진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다.

지난 12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전에서는 1-4로 토트넘은 대패했는데 이날 역시 손흥민은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다. 후반 8분 손흥민은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패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에 자리잡은 해리케인에게 패스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을 빼곤 말이다.

지난해 12월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부진의 원인에는 단연 시즌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월드컵을 치른 것이 꼽힌다. 월드컵이 끝난 후 EPL이 재개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토트넘 팀내 주축이 대거 이탈했던 점도 손흥민의 활약을 가로막는 족쇄로 작용했다.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6)가 지난 12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아웃됐고 지난 9일에는 수문장 위고 요리스(36)가 무릎 부상을 당해 8주 결장이 예고된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의 충 이적설이 전해진 것이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탄 콜리모어(52)가 영국 스포츠 매체 ‘캐치 오프사이드’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에 손흥민 노린다면 토트넘도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리모어는 “뮌헨에 사디오 마네(31)가 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31세의 선수에게 7000만 파운드(약 1083억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할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뮌헨은 최소 절반의 가격인 3500만(약 540억원)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와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아울러 뮌헨은 손흥민의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30)에게도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케인에게 1억 1000만유로(약 1510억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이날 구단 매각 가능성까지 불거졌다.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계 미국인 억만장자 잠 나자피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토트넘 인수에 31억 파운드(약 4조7909억원)를 제안했으나 토트넘 구단주 레비회장이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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