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인종 차별 당해...토트넘 “강력한 조치 촉구” 강경 대응

입력
2023.02.20 07:06
‘충격’이다. 원샷 원킬 활약으로 리그 5호골을 터뜨린 손흥민(31·토트넘)이 온라인 인종 차별을 당한 사실이 토트넘의 공식 발표로 확인됐다. 올 시즌 확인된 2번째 인종 차별 사건이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 쐐기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뉴캐슬을 끌어내리고 4위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 돼 투입 4분만인 후반 27분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손흥민은 슈팅 1회(유효 슈팅 1회)만에 1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의 면모도 보여줬다.

 손흥민이 리그 5호골을 터뜨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온라인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토트넘의 공식 발표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편에 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와 온라인 당국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경기 직후 토트넘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교체로 투입 돼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지목했다.

하지만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의 공식 발표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토트넘은 “우리는 오늘 경기 동안 손흥민을 향한 완전히 비난받을 만한 수준의 온라인 인종 차별적인 학대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우리는 쏘니의 편에 함께 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들과 온라인 당국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온라인 인종차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열렸던 2라운드 첼시전에서 한 팬이 손흥민을 향해 아시아인들을 겨냥해 비하하는 눈을 찢는 행위를 해,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2017년과 2018년에도 웨스트햄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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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재민
    아직도 저런 노래 부르는 놈들이 있네
    일 년 전
  • 부당거래
    아주그냥 엄벌에 처해야 한다
    일 년 전
  • S스타STAR
    아니 차별 받았다는데 왜 최고에요야? 싸이코들인가?
    일 년 전
  • S스타STAR
    운영 정책에 따라 차단된 스포키톡이에요 :(
    일 년 전
  • 빵좋아하는사람
    월클에게 인종차별이라니... 미개하네 토트넘 대응은 만족스럽지만 더 적극적으로 해주길...
    일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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