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홈런왕' 훈련에 일본 언론도 관심 폭발!…"AG 우승 후 자신감 느껴 책임감도 있다" [MD도쿄]

입력
2023.11.16 07:55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시절 노시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건호 기자] KBO리그 홈런왕에 일본 언론이 관심이 쏠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카넥스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조별리그 1차전 호주를 만난다.

APBC는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내의 선수가 나라의 주축을 이루는 대회로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쌓기 위한 '교류전' 느낌의 대회다. 하지만 각 나라의 자존심도 걸린 대회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엔이며 준우승 국가는 500만 엔을 받는다.

젊은 선수들이 출동하는 대회다. 하지만 한국의 4번 타자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친 젊은 우타 거포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그 주인공이다.

노시환은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 각각 12개, 18개의 홈런 아치를 그렸다. 2022시즌 6홈런으로 많은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노시환은 131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85득점 타율 0.298 OPS 0.929를 기록했다. 생애 첫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다. 타격 2관왕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어 지난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돼 6경기 7안타 1득점 8사사구 6삼진 타율 0.438 OPS 1.140을 마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노시환./KBO




노시환은 올 시즌 두 번째 태극 마크를 달고 대회에 나온다. KBO리그의 홈런왕이 나오는 만큼 일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15일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일본 언론들은 노시환의 타격 훈련 모습을 영상에 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노시환은 이번 대회 우승을 다짐했다. 그는 "분위기도 너무 좋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도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것을 좀 더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호주전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과의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노시환은 "모든 상대가 어려울 것 같다. 쉬운 팀은 진짜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런 국제대회는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내일(16일)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시절 노시환./마이데일리




류중일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세터가 많이 출루하고 4번 타지인 노시환이 장타를 많이 치기를 바라고 있다"며 "노시환은 대구 훈련부터 좋은 타격을 했다. 오늘 타격 훈련도 봤는데, 당겨 치는 타구가 아닌 가운데로 날리는 타구였다. 호주전부터 좋은 타구를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키톡 16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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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kcolee
    최선을 다하는 당신이 승자입니다!!👍👍👍
    6달 전
  • 야구짱
    류중일호의 대표팀 선수들 호주팀승리 축하합니다 일존과의 한일 전 경기도 멋진 승부...승리로 이러지길 응원해요
    6달 전
  • 청명한가을하늘
    대표팀 선수들 좋은 경험 쌓고..경기 결과도 좋은 성적 으로 ..
    6달 전
  • 보물보물열매
    젊은세대의 선수들과 류중일 감독이 잘해줄거라 믿어요
    6달 전
  • 예일팜팜
    노시환 선수 거포치고는 엄청 동안이네요 귀여운 얼굴에 파괴력있는 타격은 미스매치같지만 너무 성장햐버려서 이제는 벋아둘여야헐둣요
    6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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