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김형준이 이번에도 해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APBC 1차전 호주전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1루수)-문현빈(좌익수)-김도영(3루수)-나승엽(지명타자)-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회, 대표팀은 선취점을 허용했다. 문동주는 호주 선두 타자 L.스펜스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쉽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A.화이트필드를 내야 뜬공 처리하며 첫 아운 카운트를 잡아냈다. 다만 R.윙그로브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그사이 1루 주자였던 스펜스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윙그로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A.홀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C.캠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한 문동주다. 이어 문동주는 C.버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대표팀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 문현빈이 BC.바살라키스에 내야 안타 출루했다. 다만 김도영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이때 1루 주자였던 문현빈은 2루에서 포스 아웃, 타자 주자 김도영은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나승엽까지 볼넷 출루하며 대표팀은 1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여기서 김형준이 해냈다. 김형준은 바살라카스의 초구를 통타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사이 2루 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든 대표팀이다.

이후 김주원 마저 볼넷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 김혜성이 땅볼, 최지훈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현재 경기는 3회 1-1 동점으로 흘러간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