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전 세계 중앙 수비수 중 2위로 평가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6일(현지시각)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리버풀에서 뛰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버질 반 다이크가 1위에 오른 가운데, 김민재가 2위에 자리했다.
CIES는 이번 시즌 각국 리그에서 900분 이상을 뛴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반영한 통계를 내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반 다이크가 93.0점으로 1위였고, 김민재가 92.2점으로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 출신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톱3를 형성했다.
그 뒤로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단 악셀 자가두(슈투트가르트)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1위, 아시아 출신 1위로 나타났다. 김민재의 센터백 짝 다요 우파메카노는 79.8점으로 93위에 올랐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델브리지가 82.3점으로 45위에 올랐다. 100위 안에 다른 K리그 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