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운 '캡틴' 손흥민이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클럽에서 400경기에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라며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400경기 출전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14명뿐이다. 또한 비유럽 출신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세우자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에 '사백'이라고 한글로 적힌 장면과 손흥민의 각종 기록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며 축하했다.

구단의 헌정 영상과 함께 팀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나는 9년을 알고 지냈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를 알게 된 건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 이적 직후 손흥민과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도 자신의 SNS에 함께 세리모니를 하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400경기다. 너와 경기장에서 함께 뛰고 친구라 부를 수 있어 기쁘다. 사랑해"라고 축하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구단 공식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