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11호골 '쾅'…울버햄튼, 루턴 타운에 2-1 승리

입력
2024.04.28 07:45
황희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리그 11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13승7무15패(승점 46)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의 늪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루턴 타운은 6승7무22패(승점 25)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즌 초반 뜨거운 골 감각을 뽐내던 황희찬은 2024년 들어 아시안컵 차출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는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루턴 타운의 빈틈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반 39분 나왔다. 쿠냐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든 뒤 특유의 한 번 접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속였다. 이어 낮게 깔리는 땅볼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후반 5분 토티 고메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루턴 타운은 후반 35분에서야 칼튼 모리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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